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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사사기행위는 계속된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국가적 명절로 제정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20살되던 1932년에 중국 길림성 안도현에서 조직했다고 북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북한의 ‘첫 무장대오’다.

 

김일성(당시 본명 김성주)은 1931년 9월 만주사변을 통해 1932년 3월에 만주국을 세운 일제를 반대하여 싸우던 중국공산당 안주유격대 소속 군인이었다.

 

만주사변이후 일제에게 침략을 당한 동북지방의 중국인들이 무장을 들고 반일구국항쟁에 떨쳐나섰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왕덕림과 오의성이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주장이다.

 

당시 중국공산당 길림성 안도구위원회는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는 안도유격대를 조직하고 대장과 부대장에는 이영배와 김철의를 임명하였고 그들의 지도를 구국군 별동대를 내오고 김일성을 별동대 대장으로 임명했다.

 

그 별동대는 인원이 20여명 정도였고 전투경험도 부족해 우명진(북한영화 조선의 별에서 나오는 우사령)부대에서도 입대를 거절당했다고 한다.

 

 

20살 안팎의 별동대원들은 그 이후 중국공산당 산하 부대들에 합세하면서 김일성은 새로운 부대를 창설한 적이 없지만 북한에서는 그가 1932년 4월 25일에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부대의 명칭이 ‘항일유격대’, ‘조선혁명군’, ‘반일인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등 여러 이름들이 시기마다 달라져 북한 학생들도 분간키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고 1940년대 일제의 만주 대토벌로 김일성은 김정일을 임신한 김정숙을 데리고 러시아로 도망쳐 해방 전까지 소련군 극동사령부 산하 88여단에서 소련군 대위로 복무하였지만 이 내용은 북한에서 숨기고 있다. 그러면서 여전히 김일성이 20살 나이에 애국청년들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해 일제를 물리쳤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5월 24일 기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324호’에서 조선인민혁명군창건일을 국가적명절로 제정한 소식을 전했다.

 

정령은 “주체21(1932)년 4월 25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나라에서 첫 주체형의 혁명적 무장력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 뜻깊은 날”임을 강조했다. 여기서 주체 21년은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 1년(주체원년)으로 한 북한 달력의 연도를 의미한다.

 

북한당국은 정령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탁월한 수령의 영도를 받는 진정한 혁명군대를 가지게 되였으며 이때로부터 제국주의침략세력을 물리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견결히 수호해나가는 조선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시작되었다”면서 김일성이 창조한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옹호고수하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하려는 것은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며 의지라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대를 이어 완성’은 김정은의 자녀 세대는 물론 그 후세에도 영원히 세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우리 혁명무력건설과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날인 4월 25일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며 아래 세 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1.조선인민혁명군창건일인 4월 25일을 국가적명절로 한다. 2.해마다 4월 25일을 국가적 휴식일로 한다. 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다.”

 

일반주민들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북한에서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잘못된 인식은 앞으로 건군절을 계기로 진행되는 정치행사를 통해 더 세뇌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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