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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운천 미래한국당行, 지역구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가닥

새로운보수당 탈당하고 미래한국당 입당
미래한국당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정 의원 입당으로 보조금 5억 이상으로 ‘껑충’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당선자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위성정당으로 만든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자유한국당이 아닌 외부에서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것은 정 의원이 첫 번째 사례다. 미래한국당에는 한선교(당 대표), 조훈현(사무총장), 김성찬, 이종명 의원 4명이 소속되어 있었다. 정 의원은 입당과 동시에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정 의원은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 오로지 그 길만을 바라보겠다.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실현하기 위해 보수의 승리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다.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한 기회라면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라며 미래한국당 입당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원이 입당한 14일은 각 정당에 경상보조금이 지급되는 날이다. 14일 기준으로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의석수 등을 따져서 각 정당에 1분기 경상보조금이 지급된다. 미래한국당의 경우 기존 4석일 경우 경상보조금이 2000만원에 불과하지만 5석이 채워지면서 전체의 5%를 우선 배분 받으면서 5억원 이상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미래한국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의 유일한 호남 지역구의원이었지만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당인만큼 오는 21대 총선에서는 기존 지역구(전주시을)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보수당 측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과정에서 새보수당의 공동대표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당을 대표하여 통합작업을 조율하고 있었던 정 의원의 갑작스런 이적에 불쾌한 모습을 드러냈다.

 

정운천 의원은 30여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전업 농민으로 시작하여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이정현(전남 순천)의원과 함께 호남에서 당선된 보수정당 당선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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