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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혁명정신무장을 위한 ‘백두산대학’ 개교식

지난 2019년 12월 4일 북한당국은 노동신문 기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시였다‘는 제목을 통해 처음으로 백두산대학을 언급하였다.


노동신문 기사에는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와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육군대장 박정천동지, 조선인민군 군종사령관들과 군단장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을 거느리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찾았다고 설명하였다.


기사에는 김정은이 ‘백두전구에 배어있는 김일성의 성스러운 발자취와 항일빨치산들의 고귀한 넋을 새기시며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리명수구,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을 비롯한 삼지연군안의 혁명전적지, 사적지들과 답사숙영소들,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도 돌아보면서 백두산전구 혁명전적지보존관리사업과 답사실태를 요해하고 혁명전통교양의 역사적 중요성과 그를 더 높은 수준에서 강화하기 위한 방도들에 대하여 밝혀주었다.’는 내용도 실었다.

 

북한당국은 김정은이 부인 이설주 등 동행한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탄 사진을 노동신문에 게재하면서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보았다’며 ‘백두대지는 혁명전통교양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혁명의 재보들로 가득 찬 대로천혁명박물관과 같다고, 백두대지의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에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강국염원이 깃들어있는 것 같고 나라를 찾기 위해 피 흘려 싸운 항일혁명선열들의 넋이 깃들어있다’고 강조하였다.

 

김정은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현지시찰하면서 백두산아래 첫 동네인 삼지연군이 혁명의 고향군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혁명전통교양의 중심지, 실체험지, 대전당으로 더욱 훌륭히 꾸려졌다며 ‘혁명전적지 답사숙영소들이 훌륭히 신설, 개건보수되어 혁명전통교양의 도수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당은 혁명전통교양을 지나간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추억으로가 아니라 대중에게 산 체험으로 간직되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내밀어 새 세대 당원들과 근로자들과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개척과 더불어 창조되고 준엄한 혁명의 년대들마다에서 끊임없이 계승 발전되여온 조선혁명의 유일무이한 전통이라는것을 똑바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정은은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세계정치구도와 사회계급 관계에서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 당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 원쑤들의 책동이 날로 더욱 우심해지고 있는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언제나 백두의 공격사상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며 백두의 혁명전통에 관통되어 있는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것은 혁명의 대를 이어놓는 중요하고도 사활적인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김정은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과 사적지들마다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사상이 그대로 맥박치고 있다’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굴함 없는 혁명정신을 알자면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교양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특히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수령님과 장군님을 닮은 견실하고 유능한 정치활동가들로 자신들을 철저히 준비하고 무장하려면 백두산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백두산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혁명전적지답사실태를 보면 숙영조건, 교통조건을 구실로 겨울철에는 답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꽃피는 봄날에 백두대지에 오면 백두산의 넋과 기상을 알수 없다고, 손발이 시리고 귀뿌리를 도려내는듯 한 추위도 느껴보아야 선열들의 강인성, 투쟁성, 혁명성을 알 수 있고 또 그 추위가 얼마큼 혁명열을 더해주고 피를 끓여주는가를 체험할 수 있다’고, ‘이제는 열차가 삼지연읍까지 들어오게 되어 교통문제도 풀렸고 삼지연군의 답사숙영소들과 여관수용능력도 확장개선되어 모든 편의보장조건이 세워진 것만큼 겨울철에 답사를 조직하지 못할 이유나 구실이 없다고, 문제는 아직도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교양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지 못하는데 있다고 하시면서 겨울철에도 혁명전적지답사를 많이 조직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김정은은 혁명전적지답사를 형식주의적으로, 관광식, 유람식으로가 아니라 실지 항일유격대원들이 겪은 고난과 시련이 얼마나 간고한 것이었는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의 요구라고, 전당적으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통한 혁명정신무장사업에서 다시한번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답사와 관련한 문제를 실무적으로 대하고 흥정하거나 조건타발을 해대며 집행을 태공하는 현상, 혁명전통교양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며 회상기독보나 하는 것으로 대치하려드는 현상을 철저히 배격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김정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현지시찰하면서 강조한 혁명전통교양과 혁명정신무장을 위한 ‘백두산대학’은 엄동설한에 북한의 주민들이 내몰릴 백두산지구답사행군이다. 김정은이 강조한 백두산대학은 현지시찰 10일이 지난 지난 12월 14일 중앙당 선전선동일군들이 시작테프를 끊었다.


지난 12월 15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국당선전일군들 삼지연혁명전적지 답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기사에는 ‘전국당선전일군들이 14일 삼지연혁명전적지를 답사하였다’며 ‘전체 답사자들은 주체조선의 도도한 기상을 안고 장엄하게 솟아있는 백두성산을 배경으로 항일대전의 군복차림으로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르며 혈전만리의 험산준령을 강의한 의지로 헤쳐 넘고 뚫고 넘으신 절세위인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무한한 격정 속에 되새기었다’고, ‘수령님에 대한 항일혁명선열들과 인민들의 끝없는 충성심과 열렬한 조국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백절불굴의 투쟁모습을 형상한 부주제 조각군상들을 보면서 투사들처럼 김정은의 영도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진격의 나팔수가 될 불타는 결의로 가슴을 끓이었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전국의 당선전일군들을 백두전구에로 불러준 김정은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전체 인민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공세의 맨 앞장에서 맡겨진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혁명적 열정에 넘쳐있었다’며 백두산대학의 개교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백두산의 연평균기온은 영하 7.8℃이고 1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25℃, 최저기온은 영화 47℃ 이다. 12월 월평균기온이 영하 21도인데 비해 더 추운 1월과 2월의 혹한 속에 강제로 백두산대학 과정을 거쳐야 할 북한주민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동상자들이 생길지는 불 보듯 뻔하다. 김정은은 영원한 세습정치, 대를 이은 충성강조를 위해 무모하게 벌이는 ‘백두산대학’ 수강놀음은 북한주민들의 생활고를 가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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