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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독] 김정은비방낙서 사건 빈번


 2011년 북한에서 발견된 체제비난 벽보

리버티코리아포스트 평안북도 소식에 따르면 지난 10 6, 김정은을 비방하는 낙서가 신의주역 역사 외부에 설치된 공용화장실 내부에서 발견돼 보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통신원은 현재 북한 보위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를 통해 이번 사건내용을 알았다며, 사건이 접수된 것은 10월 초순이지만 필체를 감정한 결과 낙서는 일주일 정도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보여져 보위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재로 된 화장실 문 안쪽 면에 유성매직으로 쓰여진 낙서의 내용은 핵 무장력은 사기정치!”, “독재 김정은 타도!”로 되어 있었다는 것.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주변에 옳다”, “OK” 등의 수많은 댓글형 낙서가 함께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의 발생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통신원은 신의주역의 하루 이용객이 1500정도, 많게는 1만여명 정도이다. 하지만 역사실내 수용능력은 400~5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역전 공원 쪽에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한다. 또한 역전광장에는 열차이용객도 있지만 시내외 버스와 써비차(운송트럭)를 타려는 인파들도 많다. 외부에 설치된 화장실은 남자 칸 4, 여자 칸 8개로 비교적 큰 화장실인데, 마음만 먹으면 낙서 같은 것은 충분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사정으로 열차운행이 멈출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한산할 정도로 조용하다. 아마도 그런 시간대에 맞추어 한 것 같다며 가능성을 설명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에 대한 비방낙서가 발견되면 보위당국은 당 중앙위원회에 제1호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고 사건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국가수사로 전환되는 경우라야 사건 발생시점을 기점으로 신의주역사를 다녀간 전국 주민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

이번 낙서사건에 대해 평안북도 보위부는 관례대로 상부에 국가 수사의뢰서를 제출하였지만 국가수사에 대한 승인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보위당국 관계자로부터 들은 또 다른 사실이라는 것. 보통 이와 같은 특대형 범죄가 발생하면 짧게는 하루 내, 길게는 이틀 내 국가수사 발령이 내려지는 게 원칙인데, 이번에는 도내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통신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낙서를 통해 표출하는 사건이 비일비재하다며 범인들도 필체감정으로 추적한다는 사실을 알고 교묘한 기법으로 낙서를 하고 있어 미지사건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지난 7월에도 신의주 시 해방산 고급중학교 담장에서 낙서가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 범인검거는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낙서사건발생이 만연해지고 그에 따른 수사결과가 좋지 않아 국가수사 발부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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