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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 삼지연 감자저장시설 확장공사들 둘러싼 미스터리

7월 초부터 포태노동자구에 3천명 투입해 저장시설 확장
기존 2만톤의 저장능력 12만톤으로 늘려, 현지 주민들은 불필요한 시설

  • 정우남
  • 등록 2019.10.02 19:59:38
  • 조회수 1

         구글어스로 본 "삼지연감자가루공장"과 건물 뒤쪽 2만톤 능력의 감자저장시설


북한이 지난 7월 초부터 양강도와 주변 여러 지역에서 3천명의 인원으로 삼지연 감자가루공장 확장공사 돌격대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감자가루공장은 삼지연군 포태노동자구에 위치해 있는데 올해 4월에 완공됐으나 아직 준공식은 열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지연감자가루공장20184월 김일성의 생일을 맞으며 준공식을 가지려 했으나 김정은의 지시로 20204월에 준공하는 것으로 날짜를 미루었다고 한다. 북한은 202010월에 노동당 제8차대회를 개최한다고 공개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공사들을 2020년 완공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삼지연감자가루공장은 올해 3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해 현재는 완전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북한의 선흥무역이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과 화룡현에서 수입한 감자를 가공해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공장의 노동자들은 모두 포태노동자구나 삼지연읍 주민들이 아닌 7총국 제대군인들로 지난해 말에 배치돼 왔다고 한다. 공장은 감자 2만 톤의 저장능력을 가진 지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2만 톤의 저장시설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지난 7월부터 감자저장시설 확장공사를 대대적으로 다그치고 있다.

 

확장되는 감자저장시설은 현재의 감자가루공장 주변과 포태노동자구 여러 구역들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모두 지하저장시설들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현지 주민들은 감자가루공장 주변은 이해가 되는데 포태노동자구의 여러 지역들에 저장시설들을 분산해 건설하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포태노동자구는 백두산과 가까워 날씨가 춥기 때문에 825일부터 감자파기를 시작한다. 또 포태노동자구는 북한의 주요 감자생산지들인 삼지연군 증흥분장, 통남분장, 보천군과 운흥군, 백암군, 삼수군과 풍서군, 풍산군과는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때문에 현지 주민들도 도대체 왜 이곳에 감자가루 공장을 짓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감자 저장고는 모두 5개로 이를 다 합치면 감자저장 능력이 12만 톤에 이른다는 것이다. 감자공장 주변에는 2012년부터 김정은의 포태 별장과 이어진 지하도로가 건설되고 있으며 감자공장과 연결된 철길도 지하를 통해 김정은의 포태지하별장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주장이다.

 

북한은 1990년대 독일산 설비들을 들여다 대홍단감자가루공장을 지었는데 현재 북한의 최대 감자생산지라는 대홍단군도 감자가 없어 감자가루공장을 가동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태노동자구에 있는 삼지연감자가루공장의 감자저장시설 공사는 올해 10월 말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삼지연군의 기후조건에 어울리지 않게 감자가루공장을 건설해 놓은 데다 필요 없이 큰 저장시설들을 많이 짓고 있어 이를 둘러싼 현지 주민들의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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