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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 여성들 오토바이 타고 농촌지원 나가게 된 사연

하루 6시간씩 농촌지원을 해야 “참가증” 발급
“참가증” 없으면 “노동교양대” 처벌, 장마당 자리도 빼앗아

                                  농촌지원에 나가 김을 매는 북한 주민들


요즘 북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농촌지원을 나가는 가정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북한 주민들 속에서 여장부 오토바이부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모두 중산층에 속하는 가정주부 또는 장마당의 전문 장사꾼들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북한의 한 소식통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농촌지원에 나갔어도 하루 6시간씩 일을 해야 참가증을 발급해 주도록 조치했다한마디로 길거리 지원을 없애겠다는 것이 중앙의 의도라고 밝혔다.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나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청년동맹이나 여성동맹에 소속된 가정주부들, 장마당 전문 장사꾼들은 여름철 농촌지원이 제기되면 길가에서 하루를 보고 지정된 협동농장들에 얼굴만 슬쩍 비추는 것으로 얼버무렸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실제 농사일을 돕지 않고 협동농장에 얼굴만 보이고 사라지는 지원자들도 모두 지원노력에 포함시킨다. 또 가을철이면 이런 지원자들의 몫으로 협동농장들에서 식량을 약탈해 가는 횡포가 늘 반복돼 왔다.

 

이러한 문제들로 하여 협동농장들은 농촌지원 인원을 아예 받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북한 당국은 511농촌지원 비상대책 상무를 조직하고 하루 6시간 이상 협동농장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참가증을 발급해 주지 않는다고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소식통은 참가증을 받지 못하면 농촌지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돼 나중에 사상투쟁무대에 서거나 심하면 노동교양대 처벌을 받는다남편이 간부인 여성들은 본인을 대신해 남편들을 혁명화 처벌하는 것으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소식통은 보통 아무리 가까운 협동농장이라 해도 30~40리 정도가 되는데 운송수단도 없다아침 일찍이 걸어서 농촌지원을 떠난다고 해도 3~4시간씩 걸리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돼야 협동농장에 도착하게 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힘없는 서민들은 달리 방법이 없으니 처벌이라는 위협에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남편이 간부이거나 장마당에 전문 자리가 있는 장사꾼들은 자칫 처벌과 장마당 자리를 빼앗길 수 있어 아침 일찍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농촌동원에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협동농장에 나가 일을 대충하며 6시간씩 때우는 것이 장마당 자리나 남편들의 처벌보다 훨씬 나은 방법이라는 것이라며 장마당 전문 장사꾼들이나 남편이 간부인 중산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오토바이 정도를 다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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