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3 (목)

  • 구름조금동두천 21.8℃
  • 구름많음강릉 25.8℃
  • 천둥번개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2.8℃
  • 맑음대구 25.9℃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24.7℃
  • 맑음고창 21.8℃
  • 구름조금제주 24.0℃
  • 구름조금강화 22.7℃
  • 구름많음보은 21.6℃
  • 맑음금산 22.0℃
  • 맑음강진군 21.1℃
  • 구름조금경주시 23.9℃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교육

제주대학교, 코로나 퍼지는데...대면강의 강요 논란

- 제주대 ‘전과목 비대면수업’ 공지...단서에 교원-학생간 협의로 대면강의 가능
- 모 교수, 전공과목 수강하려면 대면동의서 제출, 비대면 원하면 수강철회 요구
- 반드시 수강해야하는 전공과목인데...“비대면강의 하지 않는다” 못박아

URL복사

전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정부도 코로나 대응단계를 일단 2.5단계로 격상시킨 뒤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원칙적으로는 비대면강의를 공지했으나 사실상 우회적으로 대면강의를 강요한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제주대학교가 공지한 2학기 학사운영방법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모든 교과목에 대해 비대면수업을 실시한다고 공지했으나 실험실습교과목의 경우 생활방역을 준수하여 담당교원과 수강학생 간의 협의 후 대면수업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문제는 해당 단서조항으로 인해 담당교원(교수)이 공개적으로 대면동의서 제출을 요구하거나 비대면강의를 원할 경우 해당 교과목에 대해 수강정정을 요구하면서 학생들이 부당함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지켜지기 어려운 대면강의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학생들은 대면수업이 필요한 사유와 납득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28일 ‘에브리타임’ 제주대학교 커뮤니티와 제주대 학생들의 제보에 따르면 “전공수업 교수가 대면동의서 제출을 통해 대면강의를 강행한다. 비대면강의를 원하면 정정하고 다른 수업 들어야 한다“ 등의 고발성 게시글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전공만 다르고 같은 단과대학에서 실습이 병행되는 교과목들 중 일부 과목만 명확한 구별 기준 없이 대면강의로 진행된다고 공지되기도 했으며 철학과 등의 경우 실험과 실습이 병행되는 전공이 아님에도 대면강의를 고집하고 있어 학생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전공과목은 교양과목과 달리 교원(교수)과 당초 입학 당시부터 여러 전공수업에서 꾸준히 관계를 쌓고 학생의 학사지도와 학점에 교수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면동의서를 요구할 경우 학생들이 거절의사를 표현하기 어렵다.

 

익명을 요구한 제주대학교 4학년 강 모 학생은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 4학년이라 곧 졸업이지만 코로나 시대에 앞으로 후배들에게는 교수와 학생이 상호 존중하며 만족할 수 있는 강의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지난 2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금 이 순간 말씀드려서 매우 송구합니다만, 만약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을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실천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또 내일의 불행을 막아야 됩니다." 라며 생활방역 지침과 예방을 당부했다.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제주에서도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드는 제주대학교의 특성상 대면강의가 진행될 경우 코로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학교 측의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로필 사진
고영찬

안녕하세요. 보도본부장 고영찬입니다.




포토뉴스

더보기



외교

더보기
진중권 교수, 송영길의원에 "성추행은 '문화'가 아니라 범죄...괜히 더듬어만지당이겠나?" 직격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현지 직원의 ‘엉덩이 툭툭’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문화의 차이도 있다고 본다"며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치고 그랬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 A씨가 현지 남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며 직접 조사를 요구한 사건관련 발언이다. A씨는 피해 직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3차례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고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2월 임기 만료로 뉴질랜드를 떠났다. 외교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에게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고,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자 외교부는 필리핀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를 최근 귀국 조치했다. A씨는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

오피니언

더보기